싱가포르 HDB, 집 안에서 쓰레기를 버린다
오래된 싱가포르 HDB 주방을 보면 벽 한쪽에 작은 금속문이 달려 있는 경우가 있다. 창고도 배관 점검구도 아닌 집 안에서 바로 쓰레기를 버리는 개별 쓰레기 슈트다.
봉투가 건물 아래로 바로 내려간다
금속문을 열고 작은 쓰레기봉투를 넣으면 수직 통로를 따라 아래 수거 공간으로 내려간다. 매번 엘리베이터를 타고 공동 쓰레기장까지 가지 않아도 돼 고층 주택에서 특히 편리했다.
모든 HDB에 있는 것은 아니다
개별 슈트는 오래된 HDB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단지와 건축 시기에 따라 구조가 다르다. 새 아파트에는 층별 공동 슈트나 중앙 수거 방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단지 일부는 공기 압력으로 쓰레기를 이동시키는 자동 집하시설도 사용한다.
편리함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물이 묻은 봉투나 슈트 입구보다 큰 물건을 억지로 넣으면 냄새와 막힘, 해충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봉투는 입구보다 작게 묶고 액체가 새지 않도록 해야 한다. 뜨거운 물건이나 부피가 큰 폐기물은 별도 규정에 따라 버려야 한다.
리모델링 때 마음대로 없앨 수 없다
HDB는 슈트 입구 크기 조정이나 교체에 관한 별도 지침을 두고 있다. 특히 1991년 이전 건물은 자재에 석면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어 전문 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집 안의 작은 문 하나에도 싱가포르 고층 공공주택의 생활 방식과 변화가 담겨 있다.
자료: 싱가포르 HDB 쓰레기 슈트 및 리노베이션 지침